- 마민캄, 김재근 강민구 김병호 응우옌도 나란히 64강行
- 128강 2일차…쿠드롱, 사파타, 조재호 등 출전

[Cook&Chef=조용수 기자] ‘국내 최강’ 강동궁(SK렌터카)과 ‘그리스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가 시즌 여섯번째 PBA투어 첫 판을 가볍게 통과했다. 반면, ‘PBA 챔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첫 판서 고배를 마셨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PBA 128강 첫 날, 강동궁과 필리포스는 각각 강의주와 사와쉬 블루트(튀르키예)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64강에 진출했다. 이밖에 마민캄(베트남·NH농협카드) 강민구(블루원리조트) 김병호(하나카드) 김재근(크라운해태) 응우옌 꾸억 응우옌(하나카드)등도 무난히 128강을 통과했다. 반면, 마르티네스는 ‘당구 해설’로 유명한 강상구와 승부치기 접전 끝에 패배하며 첫 판서 고배를 마셨다.

강동궁은 강의주를 상대로 첫 세트를 14이닝 끝에 15:12로 승리를 챙긴 이후 2세트서 하이런 7점을 앞세워 단 5이닝만에 15:4로 한 세트를 추가했다. 여세를 몰아 3세트서도 15:13(12이닝)으로 강의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필리포스도 ‘튀르키예 베테랑’ 사와쉬 블루트를 상대로 첫 세트 하이런 6점으로 15:7(10이닝)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를 15:9(4이닝) 3세트를 15:8(7이닝)으로 따내며 6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자 마민캄도 이성림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고, 김재근도 이완세를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또 강민구와 김병호도 각각 박기호, 신남호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첫 판을 통과했다. ‘천재 동생’ 김태관도 ‘그리스 베테랑’ 파파콘스탄티누를 3:0으로 제압했다.

반면 마르티네스는 강상구와의 경기서 1,2세트를 3:15(4이닝), 7:15(8이닝)로 내준 이후 3,4세트를 15:6(8이닝), 15:11(7이닝)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승부치기에 돌입했으나 강상구가 낸 1득점을 넘어서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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