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조용수 기자] 강원도 원주의 프리미엄 리조트 오크밸리에서 인기 스포츠인 트레일 러닝 애호가들의 축제 ‘2024 다둔 스카이레이스’가 개최된다. 전용 트랙이나 정비된 도로가 아닌 잔디나 흙, 숲길, 해변 등을 달리는 스포츠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은 시간과 계절에 따라 새롭게 변하는 풍경을 만끽하며 자연 그대로의 변화무쌍한 지형을 지루할 틈 없이 신나게 달릴 수 있는 매력이 알려지며 해마다 참여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오는 10월 7일까지 참가 등록이 진행되는 오크밸리 스카이레이스 또한 전년도의 조기 마감 경쟁 및 뜨거웠던 대회 열기를 반영해 올해는 총 1200여 명으로 증원된 규모로 준비될 예정이다.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오크밸리의 명품 숲속 트레일 다둔길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는 도전 정신을 고취시키는 높은 난이도의 산세로 이루어진 상구현봉 코스에서 파노라믹 한 능선의 절경이 한눈에 보이는 사잇골 코스로 연결된 12km 구간을 4시간 이내로 완주하는 단 구간(12K)과, 자작나무 길과 야생화 생태 공간이 어우러진 상다둔 1, 2 코스가 추가된 총 23km 구간을 6시간 이내로 완주하는 장 구간(24K) 총 2가지 코스로 운영된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역동적이고 가파른 산세를 오르내리며 즐기는 흥미진진한 경기로 트레일 러닝 선수들과 관람객에게 늦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카이레이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타월, 완주 메달이 수여되며, 23km 완주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트레일 러닝 대회인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인증 점수(UTMB index)도 획득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전문 러닝 업체 ‘굿 러너 컴퍼니’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대회 전 컨디션 관리를 위해 온라인 대비 30% 특가 할인이 적용된 균일 요금으로 오크밸리 리조트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만나볼 수 있다.

산의 둔덕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의 옛 지명 ‘다둔’으로 이름 지어진 오크밸리의 친환경 산책로 다둔길은 장엄한 암벽 바위의 절경을 지나 잔잔한 섬강의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성문안 구간에서 시작하여 뮤지엄 산을 지나 오크밸리 리조트까지 6가지 구간에 걸쳐 총 40km 규모로 세심하게 조성된 트레킹 코스로 시즌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트레일 러닝 애호가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여행객, 트레킹을 처음 시작하는 초심자나 숙련된 트레커 마니아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다둔길의 사잇길 코스와 다릿골 코스 6km 구간은 원주 원동 성당과 횡성 풍수원 성당, 제천 배론성지 등의 천주교 성지를 잇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순례길 <님의 길>로 2023년 공식 지정된 이후 더욱 다양한 트레커들이 찾는 웰니스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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