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호 마르티네스 레펜스 강민구 호프만 가볍게 3:0 완승
- LPBA 스롱 용현지 강지은 8강…김가영 김민아 탈락
128강서 이번대회 최고 애버리지(3.214)를 기록한 조재호는 64강서도 정호석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가장 먼저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하이런 8점을 앞세워 6이닝만에 15:5로 첫 세트를 따낸 조재호는 2,3세트도 나란히 8이닝만에 15:11, 15: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직전 대회 우승자 마르티네스는 최지환을 세트스코어 3:0(15:10, 15:4, 15:1) 완승을 거두며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최다(4회) 결승진출자’ 강민구와 레펜스, 호프만도 각각 이창보, 황득희, 조건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밖에 서현민은 정해명에 첫 세트를 내주고 이후 세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세트스코어 3:1(7:15, 15:13, 15:8, 15:8)로 32강에 진출했다. 신정주(신한금융투자)도 한동우를 세트스코어 3:1(8:15, 15:3, 15:4, 15:14)로 제압하고 64강을 통과했다.
‘세계 최강’ 쿠드롱이 무승부로 돌입한 승부치기서 1:0 승리로 간신히 32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첫 세트부터 하이런 8점을 몰아친 쿠드롱은 3이닝만에 15:10으로 승리했으나 2세트서 5:15로 패배, 3세트를 15:8로 따내며 다시 한 세트 앞서갔다. 그러나 4세트서 장남국이 15:11로 쿠드롱을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2:2로 돌입한 승부치기서 쿠드롱이 2이닝에 먼저 득점에 성공하며 간신히 살아남았다.
사파타는 최경준을 상대로 2:2(9:15, 15:10, 15:7, 11:15) 무승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치기 2:0으로 승리했다. 엄상필 역시 김봉철을 상대로 2:2(14:15, 15:12, 14:15, 15:10) 무승부 후 승부치기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당구계의 신사’ 김재근(크라운해태)은 승부치기서 6득점을 올리며 6:0으로 백찬현에 승리했다. ‘터키 강호’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와 아드난 육셀, 한지승도 승부치기서 각각 이연성, 최재동, 모리 유스케(일본)를 꺾고 64강을 통과했다.
휴온스 주장 김기혁은 임정완을 상대로 초반 2세트를 내주고도 2세트를 따라붙으며 승부치기까지 끌고갔으나 승부치기서 0:4로 패배, 고배를 마셨다. 팔라존과 김봉철 역시 각각 전인혁, 엄상필과 접전 끝에 승부치기서 탈락, 대회를 마쳤다.
직전 대회 준우승자인 응우옌도 조기 탈락했다. 응우옌은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약했던 박정민을 상대로 2:2(8:15, 12:15, 15:11, 15:7) 접전 끝에 승부치기 2:3 1점 차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밖에 ‘헐크’ 강동궁이 이태현을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내고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며 세트스코어 1:3(15:9, 14:15, 11:15, 5:15) 역전패를 당했다. 김남수도 이승진에 세트스코어 1:3(14:15, 15:2, 12:15, 13:15)로 64강서 탈락했다.
‘스페인 신성’ 카를로스 앙기타가 64강 박근형과의 대결서 2세트 1이닝에 한 큐 15점을 몰아치며 ‘퍼펙트 큐’를 완성했다. 앙기타는 퍼펙트 큐 활약으로 초반 두 세트를 따내며 무난히 승리를 챙기는 듯했으나 이후 3,4세트를 12:15(14이닝), 5:15(9이닝)으로 내주면서 승부치기까지 돌입, 초구를 놓치는 실수로 승부치기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앙기타는 시즌 세 번째 퍼펙트큐 주인공이 되었으나 대회에서 가장 먼저 퍼펙트큐를 달성하는 선수에게만 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는 규정으로 인해 상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대회 첫 번째 퍼펙트큐는 전날 PBA 128강전서 신남호가 김병호를 상대로 달성하며 상금을 손에 넣었다.
퍼펙트큐를 달성한 앙기타는 “퍼펙트큐를 했음에도 패배해서 너무 아쉽다. 그러나 상대와 저 모두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게 해준 상대방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는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음 대회 퍼펙트큐 상금은 내가 꼭 갖겠다”는 다부진 목표를 전했다.
LPBA 16강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이유주를 상대로 1,2세트를 11:5로 연달아 따내며 세트스코어 2:0 완승으로 8강에 올랐다. 직전 대회 준우승자 용현지도 세트스코어 2:0(11:9, 11:5)으로 김정미를 꺾고 16강을 통과했다.
강지은은 최연주를 상대로 1세트를 8:11로 내줬으나 2세트서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11:7로 승리한 데 이어 3세트를 9:5로 따내며 8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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