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공연 설립 목적 및 연합회장으로서 존재 이유는 소상공인을 위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Cook&Chef 조용수 기자] 소상공인연합회 주최하고 경남 소상공인연합회 주관한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 경남대회가 25일 경남 창원시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렸다. 경남지역 소상공인 1000여명이 모인 이날의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소상공인기본법 제정과 최저임금 제도 개선 등 소상공인 현안을 국회가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모았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소상공인기본법 제정과 최저임금 제도 개선 등 소상공인 현안은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도 안되고 있다”라고 말하고, “소상공인기본법을 제정하여 소상공인들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것이 우리 사회 시대적 사명” 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 안에 소상공인기본법 제정과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위해 국회 주요정당이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하고, “단결을 통해 소상공인도 존중받는 정책 실현, 소상공인에게도 공정한 경제를 위한 새로운 민생의 길을 열어가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국회와 정부를 향해 소상공인기본법 제정과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강력히 촉구하며 '회장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쳤다. "소상공인기본법 국회 통과와 최저임금 제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직'을 걸겠다"며 "올해 말까지 정부와 국회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깜짝 발언으로 대회장은 일시적으로 소란스러워졌다. 관계자들 역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과 사전에 의논하지 않은 단독 결정이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집회 직후 언론과의 통화에서 "사퇴에 대한 고민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한 것"이라며 "경남 대회 단상에 오르기 직전까지 수많은 고민과 생각을 거듭한 끝에 회장직을 거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정부나 국회에서는 매일 말로만 떠들고 있다"면서 "소공연 설립 목적 및 연합회장으로서 존재 이유는 소상공인을 위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연합회장으로서 이 기본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소상공인기본법과 최저임금 제도 개선 등 올해 말까지 소상공인들이 간곡하는 염원하는 2가지 사항이 달성되길 간곡히 희망한다"며 "이제 전국 소상공인들이 일치단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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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발언으로 박경애 대한미용사회중앙회 경남지회장과 양대복 김해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업종과 지역의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소상공인들의 혁신 단결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소상공인기본법 제정과 최저임금 제도 개선 등 소상공인 공정경제 환경 조성을 위해 단결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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