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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영 SNS |
정준영은 21일 오전 9시 35분 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미리 종이에 적어 온 입장문을 읽었다. "죄송하다.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혐의에 대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주는 판단에 따르겠다"고 했다.
정준영은 이어 "저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 여성분들과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본 여성분들, 지금까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수사에 성실히 응하고 내가 저지른 일을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고개를 푹 숙인 뒤 흰 A4용지를 꺼내 입장문을 읽어 내려가던 정준영은 잠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앞서 정준영은 빅뱅 승리와 유리 홀딩스 대표 유익선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등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임민성 부장판사의 심리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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