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이경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8월 한식콘서트’가 오는 8월 21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온지음(Onjium)’의 수석연구원 박성배 셰프가 연사로 나서, ‘온지음, 온전히 짓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박 셰프는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의 맛공방에서 전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오며, 궁중 음식과 지역 식문화 연구를 기반으로 한식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변화하는 전통과 그 맥을 잇는 현대적 해석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온지음은 2013년 개관 이후 전통 한식 연구와 교육, 그리고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며 독창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2019년부터 미슐랭 가이드 서울 1스타를 유지해왔으며, 2024년에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1위에 오르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온지음의 가치는 단순한 조리 기술을 넘어, 역사적 고증과 현대 미학을 결합한 ‘연구 기반 한식’이라는 점에서 돋보인다. 이러한 철학이 이번 강연에서도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식콘서트는 매월 다양한 주제로 한식의 문화적 깊이와 가치를 시민과 나누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온지음과 전통문화연구소, 맛공방, 한식 레스토랑 종사자뿐 아니라 한식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현재 한식진흥원 누리집(www.hansik.or.kr)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 중이다.
한식진흥원 관계자는 “미슐랭 1스타 셰프가 전하는 한식의 철학과 현대적 해석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시민이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식의 가치와 가능성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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