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민혜경 기자]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이 운영하는 어린이 대상 세시음식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지난 7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신통방통 세시음식만나기’라는 이름의 이번 교육은 미래세대 주역인 초등학생들이 한식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식문화 교육 과정이다.
이번 7월 교육은 여름철 대표 세시 명절인 ‘유두’와 ‘삼복’을 주제로 구성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서울 종로구 이음센터 내 이음홀에서 세시풍속과 24절기에 대해 배우고, 이어 이음 스튜디오에서 직접 주먹밥을 만들며 ‘전통 여름나기 음식’을 체험했다. 특히 주먹밥은 개별 다회용 용기에 담아 가정으로 가져가 가족과 나누어 먹는 활동으로 확장돼, 배움의 기쁨이 교육장을 넘어 일상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을 대상으로 각각 2회씩 운영되며, 매달 세시 주제와 제철 식재료가 변경된다. 한식진흥원은 8월에도 동일한 형식의 세시음식 교육을 이어가는 한편, 여름방학을 맞이해 별도의 창의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는 7월 29일과 8월 13일 양일간 열리는 ‘한식을 부탁해’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한식 레시피를 상상하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창의적 체험 프로그램이다. 한식진흥원은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한식의 원리를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한식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어린이들은 우리 한식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인공들”이라며, “이번 교육이 한식과 세시음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식문화를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식진흥원은 향후에도 계절별, 세시별 전통음식 교육을 확대해 미래세대 식문화 교육의 저변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