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만 4전5기 만에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린 강민구(블루원리조트) |
머신건 강민구는 710일만에 찾아온 4전 5기째 우승의 기회를 잡고 그동안의 준우승 전문가의 오명에서 벗어 날 수 있을지. 지난대회 우승으로 베트남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강호 응고 딘 나이가 프로 첫 우승을 하게 될지.당구의 신 쿠드롱이 128강에서 무너진 가운데 맞는 새로운 참피언의 탄생을 팬들은 기대하고 있었다.
두 번의 시즌을 참석하며 출전하고 있는 응고딘 나이는 프로 최고성적이 5위에 불과하지만 결승까지 강호들을 물리치고 첫 결승에 진출하며 베트남의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우승 축하 꽃가루가 뿌려지는 가운데 감격스러워 울음을 터트린 강민구 |
강민구(블루원리조트)와 베트남 강호 응고 딘 나이(sk렌트카)의 경기는 4세트까지 물고 물리는 경기를 하며 2대2 동점을 이룬가운데 5세트 강민구의 3연속 뱅크샷으로 8대9까지 따라잡은 뒤 뒤돌려치기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5세트에만 뱅크샷 5개로 10점을 만들고 9대12로 점수차를 벌인후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착하며 5세트를 가져와 우승을 향한 우세한 고지를 만들었다. 강민구는 5세트에 6개의 뱅크샷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6세트는 5이닝까지 14대0 매치포인트에서 응고 딘 나이가 5점을 추가 완봉승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한샷을 추가하며 세트스코어 4-2(14-15,15-6,2-15,15-7,15-9,15,15-5)로 강민구가 한맺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결승전에서 나온 16개의 뱅크샷은 결승전 신기록을 세우며 “강뱅크”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준우승전문가의 오명을 떨쳐버렸다. '만년 준우승자'라는 뼈 아픈 딱지를 떼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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