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부이사장인 손영진 박사(한국음식개발연구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포럼에서 이사장 홍기운 박사는 대회사를 통해 “우리 포럼은 회원 이익증진과 공익가치 창출을 위해 함께 생각하고! 함께 행동하며!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사단법인으로서 비전과 미션을 수행하고, 핵심가치 창출로 존재가치를 높이고자 하며 회원들의 단합과 전문가 그룹으로서의 품격과 위상”을 강조하였다.
김길성 서울시 중구청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를 중구에서 개최하는데 대한 감사와 포럼회원 환영과 함께 “중구에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먹거리를 찾는 5대 전통시장이 있다며, 포럼 회원들이 우리나라 외식산업의 체계적인 연구와 정책 제안, 창의적인 메뉴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하였으며, ㈜주방뱅크 강동원 회장도 황학동 주방거리 방문을 환영하며 “K-Food의 글로벌화를 위해 주방기기 전문기업으로서 다방면에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어기구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세미나가 전문성 있는 발표와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글로벌 K-Food의 경쟁력 기반이 되는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으며, 포럼 고문인 양승조 前충남도지사(前국회의원)도 “우리 포럼이 대한민국 식문화에 대한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식문화를 선도하는 리더그룹으로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했고, 김춘진 고문(前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前국회의원)도 “식문화는 대한민국 브랜드가치 상승과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K-Food를 전세계에 확산시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회원들을 독려했다.
주제발표는 (주)HKC 고문인 장재규 부이사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컨설팅사업단장을 수행하고 있는 홍창식 박사의「K-FOOD의 해외진출 및 트랜드 연구」발표로 시작되었다. 홍박사는 K-FOOD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개발,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강화, 지속가능한 경영 강화, 적정투자와 인수합병(M&A), 신메뉴개발과 혁신적 서비스 등 5가지’를 제시하였다.
치킨업계 선두주자 (주)제너시스BBQ 글로벌총괄COO 윤두현 사장은「K-CHICKEN 브랜드의 해외진출 사례」발표에서 BBQ의 해외진출 사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글로벌기업으로서의 해외사업 장기목표까지 제시하였다. 또한「K-FOOD 해외진출 사례와 전략과제 연구」를 발표한 이창주 박사(혁신전략연구소 울림 대표)는 CJ그룹의 K-FOOD(비비고 브랜드) 해외진출 사례와 ‘지역별 대표음식골목’, ‘맛집 K-통닭 브랜드’ 사례를 발표하고, K-FOOD 글로벌화를 위한 인력양성, 메뉴 개발, 시스템 정교화 등을 강조하였다. 마지막 발표자 양정수 박사(드림쿡 대표)는「K-FOOD 시장동향 및 전략적 사업계획」에서 푸드테크의 지속 확장, 배달시장 생존 경쟁, 인력 블랙홀, Re-전략, 다각화와 다양화, 급식의 외식화 등 외식트렌드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동향을 제시하였다.
전문가 패널토론은 문화체육관광부 유동훈 前차관(前동아대 대외부총장, 前충남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각계에서 초청한 쟁쟁한 전문가들의 의미있고 깊이있는 토론을 이끌었다. 패널로 참여한 강근옥 박사(한경국립대 교수)는 K-FOOD 글로벌화가 몇몇 메뉴에 의존하는 현상 등 전반적인 차원에서 문제의식을 제기하였고, ㈜주방뱅크 회장인 강동원 박사는 모든 음식은 결국 주방에서 탄생하기 때문에 진정한 K-FOOD 글로벌화는 K-키친의 글로벌화까지 완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하였다.
한편, 인만진 박사(청운대 교수)는 역사.문화 등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K-FOOD의 진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고, 임현철 박사(대구카톨릭대 교수)는 ‘못난이농산품’에 대한 해결대안으로 K-FOOD 글로벌화를 연계하여, 국내산 식재료 활용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또한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조동민 박사(㈜푸디세이그룹 회장)는 K-FOOD의 글로벌 경쟁력은 탄탄한 자본력과 세계적 네트워크가 가능한 대기업이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수출 하는데서 찾아야 하며 전문인력 양성도 시급하다고 하였으며, 홍완수 박사(상명대 교수)는 영국의 사례를 들며 현시점에서 글로벌 K-Food 현상에 대한 심층분석과 진단이 필요하며, 특히 세계적인 음식트렌드인 ‘건강식, 유기농, 저칼로리, 비건, 간편식’ 등의 선호현상에 주의를 기울여 K-Food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하였다.
포럼은 2024년을 마무리 하고, 기존과 다른 차원의 공적단체로서 첫단추를 여미는 작업으로 과업수행과 성과창출에 초점을 둔 조직재편과 임원 임명을 서두르고 있다. 乙巳年 2025년 2월 정기총회 및 신년회에서 임원과 전문위원 위촉식(위촉패 및 위촉장 수여)을 계획하고 있는 사단법인 대한민국식애인포럼의 밝은 앞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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