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김성은 전문기자] 서울 서초구 효령로에 자리한 버드나무집 서초본점은 1977년 문을 연 한우 구이 전문점이다. 오랜 시간 같은 자리를 지키며 지역을 대표하는 고깃집으로 자리 잡았고, 미쉐린 가이드에도 2017년부터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버드나무집은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주물럭 메뉴 하나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소갈비와 등심, 안창살 등 다양한 한우 구이 메뉴를 제공하는 한우 전문점으로 자리 잡았다. 평창과 횡성 농장에서 들여오는 1++ 등급 암소 한우를 사용하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조리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천일염으로만 간을 한 암소 갈비다. 간장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 특징으로, 고기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담백한 맛을 강조한다. 갈비는 석쇠에 올려 숯불에 구워 제공되며 숯향이 고기에 자연스럽게 배어든다.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오랫동안 판매해 온 주물럭 역시 꾸준히 찾는 메뉴다. 은은한 양념이 배어 있어 밥과 함께 먹기 좋다. 특수 부위와 등심, 안창살 같은 구이 메뉴도 함께 제공된다.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안창살의 식감과 풍미가 좋다”는 평가가 많다.
구이 메뉴 외에도 식사 메뉴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갈비탕은 점심시간 인기 메뉴다. 맑은 국물에 부드러운 갈비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으며 하루 100그릇 정도만 준비되는 한정 메뉴로 알려져 있다. 점심시간이 시작되면 빠르게 마감되는 경우도 많다.
소고기국밥도 많이 찾는 메뉴다. 칼칼한 국물에 고기와 채소가 넉넉하게 들어가 깊은 맛을 낸다. 방문객들은 “고기 양이 많고 국물이 진하다”, “동치미와 함께 먹으면 균형이 좋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한다.
버드나무집의 또 다른 특징은 반찬 구성이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비교적 담백하게 만든 반찬들이 여러 가지 제공된다. 종류가 많고 정갈하게 차려져 한정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매장 내부는 오랜 세월 운영해 온 식당 특유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화려한 인테리어보다는 전통적인 고깃집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기는 별도의 공간에서 직원이 구워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서비스 역시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오래 근무한 직원들이 많아 응대가 익숙하고,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영어 안내도 가능하다. 실제로 해외 손님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방문객들의 후기를 보면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고기의 품질과 서비스에 만족한다”, “반찬 구성이 좋고 고기 맛이 안정적이다”는 평가가 많다. 오랜 단골도 많은데, 한 집안의 2대나 3대가 함께 찾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970년대부터 같은 자리를 지켜 온 버드나무집은 서울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한우 구이 전문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다양한 한우 전문점이 등장한 지금도 꾸준히 손님이 찾는 이유는 결국 좋은 고기와 안정적인 맛이 변함없이 때문이 아닐까. 버드나무집 서초본점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한다.
Cook&Chef / 김성은 전문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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