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치와 바지락을 이욯해 만든 오물렛은 봄철 어린이 간식으로 좋다
[Cook&Chef=최창업 칼럼니스트] 회로 먹는 생선 가운데 가장 작고 맛이 독특한 것으로 '뱅어'만한 것이 없을 것 같다. 진달래가 피어나기 시작하는 음력 3월이면 멀리 칠산 앞바다에서 올라온 뱅어가 아산만 어구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양력으로는 4월 초순이다. 뱅어는 길이가 2-3cm에 불과하다. 회로 먹기에는 도무지 적합하지 않아 모두 뱅어포를 만든다.
그러나 성장이 빠른 뱅어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그 길이가4-5cm로 자란다. 이때 것이 크기도 알맞고 횟감으로도 가장 알아준다. 눈과 내장이 채자라지 않아 초고추장에 통째로 찍어 먹기도 한다. 헌데 그 기간이 2주 정도로 짧다. 5월 초순을 넘어서면 완전히 성숙하여 10cm 가깝게 자란다. 마치 실오라기 같다고 해 `실치'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유독 당진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뱅어회는 `실치회'라고 해야 더 잘 통한다.
봄철 대표적인 국민 어패류인 바지락은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의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호미로 갯벌을 긁을 때 부딪히는 소리가 “바지락바지락”하여 붙여졌다고 하는 바지락은 여러 가지 요리(찜, 죽, 젓갈, 칼국수, 회무침, 수제비, 맑은 국, 볶음 등)를 위한 식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실치바지락홍합오믈렛
* 재료실치 5g, 우유 5g, 치즈 3g, 정종 2g, 계란 3ea, 다시마 2g, 실파 1g,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계란을 풀어 우유, 소금을 첨가한다.
2. 팬에 오일을 두르고 ①을 넣고 실치, 치즈를 첨가하여 오믈렛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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