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정서윤 기자] 요서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브랜드들이 손을 잡고 있다. 음료 브랜드가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기도 하고, 식품 브랜드가 게임이나 교육 콘텐츠와 함께 제품을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기업 간 협업, 즉 ‘콜라보레이션’은 이제 하나의 중요한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협업을 선택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설명 할 수 있다. 먼저, 새로운 소비층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브랜드가 협업하면 각 브랜드의 고객층이 자연스럽게 겹치게 된다. 기존에 접점이 없던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다.
두 번째는 화제성과 콘텐츠 효과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브랜드가 만나면 소비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준다. 이러한 조합은 SNS에서 자연스럽게 화제가 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낸다. 익숙한 신제품 출시보다 훨씬 큰 주목도를 얻을 수 있는 이유다.
마지막은 브랜드 이미지 확장이다. 협업을 통해 기존 제품이 가진 이미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할 수 있다. 익숙한 브랜드라도 새로운 맥락 속에서 등장하면 소비자에게 색다른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최근 소비 트렌드에서도 이러한 협업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펀슈머(fun+consumer)’ 소비 경향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그 제품이 가진 이야기와 재미까지 함께 즐기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크럽 대디와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의 협업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등장한 사례다. 글로벌 청소용품 브랜드 스크럽 대디는 한국의 대표 가공유 브랜드인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손잡고 봄맞이 한정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의 특징은 두 브랜드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결합했다는 점이다. 바나나맛우유 특유의 단지 모양을 활용해 제작된 수세미가 패키지의 중심이다.
한정판 패키지는 바나나맛우유 단지 형태를 본뜬 스크럽 대디 수세미 2종과 바나나맛우유 6개입으로 구성된다. 수세미는 물 온도에 따라 경도가 달라지는 스크럽 대디의 독자 기술 ‘플렉스텍스처’를 적용한 제품과, 플렉스텍스처와 레조폼이 결합된 ‘스크럽 마미’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덕분에 다양한 설거지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구성이 완성됐다. 청소용품을 넘어서 주방 분위기를 밝히는 키친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패키지의 특징이다.
출시 시점 역시 봄 시즌에 맞춰 기획됐다. 봄철 대청소와 이사 시즌에 맞춰 실용적인 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귀여운 디자인의 수세미와 바나나맛우유가 함께 담긴 패키지는 집안일 이후 작은 휴식을 즐기는 순간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시킨다.
익숙한 두 브랜드가 만들어낸 색다른 조합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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