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민혜경 기자] 기차 안에서 전통주 한 잔을 기울이며, 안동의 미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정이 펼쳐진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추진하는 K-미식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인 ‘전통주 벨트’가 오는 9월 6일 단 하루, 정규 운영에 앞선 팝업열차 이벤트를 통해 대중과 첫 만남을 갖는다.
전통과 미식, 열차 위에서의 하루
이번 팝업열차는 ‘안동 더 다이닝’이라는 주제로 기획되었으며, 안동시와 코레일관광개발이 공동으로 운영을 맡았다. 열차 내부는 전통주의 깊은 풍미와 조화를 이루는 지역 음식, 문화 콘텐츠로 채워지며, 마치 기차가 움직이는 하나의 미식 갤러리처럼 구성된다.
전통주의 향과 함께 흐르는 미식의 이야기는 단순한 시음 행사를 넘어,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느끼는 시간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이 열차는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전통주 벨트의 시범적 의미를 담고 있어, 첫 체험자라는 상징성 또한 함께 부여된다.
K-미식벨트, 지역의 맛을 잇다
한식진흥원이 추진하는 K-미식벨트 사업은 지역의 고유 미식 자원을 벨트 형태로 연결하여 관광과 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하려는 새로운 시도다. 올해는 ▲광주의 ‘김치벨트’, ▲금산의 ‘인삼벨트’, 그리고 ▲안동의 ‘전통주 벨트’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그중 안동 전통주 벨트는 전통주의 유산적 가치와 관광적 가능성을 동시에 살리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역 양조장과 식당, 문화 콘텐츠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는 통합 플랫폼 구축이 예상된다.
하루뿐인 특별한 탑승 기회
이번 팝업열차는 정가 대비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며,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와 한정 혜택도 함께 마련된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현재 사전 신청 접수가 진행 중이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 특별한 여정이 한국 전통주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식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여행객들이 기차 위에서의 전통주 여행을 통해 한국의 맛을 깊이 있게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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