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문턱에서 블루베리의 상큼한 향기가 충북 영동에 퍼진다. 영동군과 금강모치농촌체험휴양마을은 오는 7월 5일, 학산면 지내리 금강모치마을 일원에서 ‘제10회 블루베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마을만들기 한마당’과 연계돼, 농촌 체험과 지역 먹거리를 중심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대거 마련된다. 블루베리 수확 체험부터 어린이 풀장, 전통놀이, 깡통열차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특히 눈길을 끈다.
축제는 오전 9시 ‘마을만들기 발전포럼’으로 시작되며, 오전 11시부터는 블루베리 따기 체험과 깡통열차 운행이 본격화된다. 11시 20분 개회식과 내빈 축사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초대가수 공연, 어린이 무대, 매직쇼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이어진다.
특히 올해 축제는 블루베리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체험이 한층 강화됐다.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블루베리 빙수·젤리·전통 찹쌀떡 만들기 등은 아이들에게는 오감 체험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는 전통 먹거리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전통놀이 한마당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블루베리의 본고장답게 품질 높은 체험용 블루베리와 지역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도시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여름 농촌 축제로서, 가족 단위 관람객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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