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김병일 기자] 말복을 앞두고 여름철 보양식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완도군이 ‘바다의 산삼’ 전복을 추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완도는 전국 전복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맥반석으로 형성된 청정 해역에서 미역과 다시마 등을 먹고 자란 완도 전복은 단백질, 철분, 칼슘, 타우린, 비타민 등을 고루 함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원기 회복식이자 기능성 식품으로 꼽힌다.
"전복 한 개, 하루의 피로를 씻는다"
전복에는 특히 타우린과 아르기닌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은 물론,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회복,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또한 뮤신 성분이 위장을 보호하고, 아연과 셀레늄 등의 미네랄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회복기 환자, 성장기 어린이, 고령층에게도 이상적인 건강식으로 평가된다.
한식 전문가들은 “전복은 구이나 찜, 죽 등 다양한 조리법이 가능하며, 다른 식재료와의 조화도 뛰어나 보양식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완도에서는 전복, 문어, 꽃게, 닭, 황칠 등을 넣은 ‘해신탕’이 지역 대표 보양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복날엔 전복”…할인 행사도 진행 중
완도군은 2014년부터 매년 복날 시즌마다 ‘전복 데이’ 캠페인을 운영해왔으며, 올해도 복날을 맞아 완도청정마켓에서 최대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전복은 단순한 해산물이 아니라, 매일 한 개씩 섭취하면 한 달 후 몸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탁월한 건강식”이라며, “여름철 체력 저하와 면역력 저하에 시달리는 분들께 완도 전복이 좋은 해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