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이경엽 기자] 여름철 보양식의 대표 주자 전복을 이제 분식집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전라남도 완도군이 전국 24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얌샘김밥’과 손잡고 100% 완도산 전복을 활용한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지역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완도 전복의 대중화를 꾀하는 ‘로코노미(Loconomy)’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신메뉴는 ▲전복 비빔밥 ▲전복 통 계란말이 김밥 ▲전복 게살 볶음밥 ▲전복 물 쫄면 총 4종으로, 모두 완도산 전복만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풍미와 영양을 살렸다. 얌샘김밥 특유의 대중적인 조리 방식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전복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완도산 전복은 ‘여름의 보약’으로 불릴 만큼 탁월한 효능을 자랑한다. 전복은 타우린, 아르기닌, 비타민 A, 철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로 회복은 물론 간 건강, 눈 건강, 빈혈 예방, 면역력 강화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재료로 최근처럼 일교차가 커서 체력 저하를 느끼기 쉬운 시기에 적합한 음식이다.
실제로 예로부터 전복은 임금의 진상품이자 산모나 환자의 회복식으로도 쓰여 왔으며, 현대에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나 고단백 식단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완도군청 수산경영과 시장개척팀의 김정삼 팀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신메뉴 출시를 넘어 민간 브랜드와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상생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완도 수산물을 활용한 외식 기업과의 메뉴 개발 등 맞춤형 사업을 발굴·지원하여 전복과 해조류 등 완도 수산물이 국내외 소비자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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