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이은지 기자] 2025년 8월 7일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발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중음식점, 마트, 편의점 등 생활밀착 업종의 매출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9개 카드사로부터 신용·체크카드 소비쿠폰 사용 내역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이 기간 동안 총 5조 7,679억 원 규모의 소비쿠폰이 지급되었고, 그중 46%에 해당하는 2조 6,518억 원이 실제 사용됐다.
가장 두드러진 사용처는 대중음식점으로, 10,989억 원(41.4%)이 사용돼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트·식료품(15.4%), 편의점(9.7%), 병원·약국, 의류·잡화, 학원, 여가·레저 등 일상 소비 중심으로 사용이 집중됐다.
매출 증가폭이 가장 큰 업종 역시 외식업이 포함된 ‘음식점’ 분야(2,677억 원 증가)였으며, 이어 주유소, 의류·잡화, 마트·식료품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 지급이 실제 소비 여력 확대와 외식·소매업 전반의 회복세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소비쿠폰 지급 직후인 7월 4주(7.21~7.27) 전체 가맹점 매출은 전주 대비 19.5% 증가, 이어진 7월 5주(7.28~8.3)에도 8.4% 증가세를 이어가며 소비심리 회복의 긍정적 흐름을 증명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소비 진작 캠페인을 추가 전개하고, 특히 수도권 외 지방 소비 활성화를 위한 ‘지방 살리기 상생 소비 방안’을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방 중소 자영업자와 외식업 종사자에게도 실질적인 매출 회복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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