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음료에서 ‘달콤한 밀크티 트렌드’ 주역으로
[Cook&Chef = 조서율 기자] 동아오츠카(대표 박철호)가 밀크티 ‘데자와’의 최근 3년간 수능철(9~11월) 매출이 타 기간 대비 약 20% 높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부드러운 맛과 독특한 풍미로 호불호가 갈렸던 밀크티 음료 ‘데자와’가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 향수의 음료로 인식되던 데자와가 최근 밀크티 유행과 함께 ‘공부할 때 마시는 달콤한 카페인 음료’로 자리 잡으며 MZ세대 소비자층을 끌어들이는 분위기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특히 수능철 최고 매출 월과 최저 매출 월을 비교하면 3년 연속 40% 이상 격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험 준비생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수험기와 시험 시즌에 찾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데자와는 TEA(티)와 JAVA(자바)의 합성어로, 인도네시아 자바섬 어린 찻잎으로 만든 홍차 추출 밀크티다. 1997년 240㎖ 캔 제품으로 처음 출시된 이후 2017년 500㎖ 페트형 제품이 추가됐다. 홍차 추출액 30%를 사용해 본연의 향을 살렸으며, 적당한 단맛으로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240㎖ 기준 카페인 55mg이 함유돼 있어 당과 카페인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으며, 우유가 들어 있어 공복에도 부담이 적다.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대에 설치한 데자와 전용 자판기에서도 학생들이 “아메리카노보다 카페인 함량이 낮고 속이 편하다”는 이유로 선택하는 비중이 높았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데자와는 한때 매니아층만 좋아하는 음료였지만, 최근 부드럽고 달콤한 밀크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젊은 세대에게 다시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 '데자와'가 공부할 때 찾는 휴식같은 음료로 사랑받고, 모든 수험생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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