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오요리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이 안전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9월 8일부터 12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성수식품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총 5,860여 곳의 떡, 한과, 만두, 청주, 축산물,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조리·판매업체이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무등록 제조·판매,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판매, 건강진단, 냉장·냉동온도 기준 준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 국내 유통 및 수입식품에 대한 통관단계 검사도 강화되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등의 항목을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또한, 명절 전 선물용 식품의 온라인 구매 증가에 따라 부당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게시물 모니터링도 강화된다. '면역력 증진', '장 건강', '혈행 건강' 등의 표현을 사용한 부당 광고를 집중 점검하며,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올해 설 명절에도 유사한 점검을 통해 7,717곳 중 115곳을 적발했으며, 부당 광고 모니터링으로 320건 중 45건을 적발해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다이소와 편의점에서 건강기능식품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해당 업종에 대한 위생 및 광고 점검도 실시 중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명절 등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식품 관련 불법 행위 목격 시 신고전화(1399)나 스마트폰 앱 '내손안'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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