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성 발효 명인의 메주 만들기부터 장 담그기, 장 가르기까지 체계적 발효 교육 진행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韓 ‘장 담그기 문화’ 현대적 계승하며 한식문화 가치 제고
3기는 ‘한국의 발효’를 주제로 전남 영암에 위치한 김명성 발효연구소에서 열렸으며, 김명성 발효 명인이 총 3회에 걸쳐 수업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작년 12월 메주 만들기를 시작으로 올해 2월 장 담그기, 4월 장 가르기까지 한국의 전통 발효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성했다. 대미를 장식한 이번 장 가르기 수업에는 구찌오스테리아, 금돼지식당, 드레스덴그린, 마테르, 을지로 보석, 본연, 소울다이닝, 윤서울, 이목 스모크 다이닝, 쵸이닷 등 장르를 불문한 레스토랑 셰프들과 F&B, 웰니스, IT 등 업계 관계자들까지 약 7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수업에 참가한 김희은 소울다이닝 셰프는 “난로 아카데미를 통해 김명성 선생님의 귀한 가르침을 배울 수 있어 뜻깊었던 시간”이라고 말했고, 박가람 드레스덴그린 셰프는 “양식하는 셰프로서 한국 명인분들의 수업에 참여하기는 힘든 일인데 난로 아카데미 수업을 통해 소중한 유산을 배울 수 있었고, 한국의 장과 맛을 이어나가면서 제 요리에도 접목하고 새롭게 발전시켜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최정윤 난로학원 의장은 “난로 아카데미는 난로학원 출범 후 가장 먼저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이번 수업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전통 발효 식품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셰프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전문 지식을 교육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다양하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난로학원은 한식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교류 커뮤니티이자 교육 기관이다. 2022년 한식 브랜딩을 위한 업계 내 모임으로 시작한 후 2023년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했다. 현재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식 평가 가이드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W50B)’의 한국·대만 의장을 맡고 있는 최정윤 샘표 연구실장을 필두로 F&B, IT, 미디어, 금융, 연구원 등 300명 이상의 다양한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한식 컨퍼런스 ‘난로 인사이트’와 연구·교육 프로그램 ‘난로 아카데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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