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이은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7월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0회 규제과학 혁신포럼’을 개최하고, AI·데이터 기반 식품안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규제과학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식약처와 한국규제과학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스마트 데이터 기반 규제과학과 식품 안전’을 주제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규제 방향과 과제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식품 환경 속에서 과학 기반 규제의 역할을 재정의하겠다는 취지다.
AI·생성형 모델·데이터 과학, 식품안전에 접목
포럼에서는 △AI 기반 식품 위해예측 정책의 추진 방향 △생성형 AI를 활용한 식품안전 규제과학 전략 △데이터 중심 연구 기반의 식품 규제 전문가 양성 방안 △식품 영양성분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미래 전략이 논의됐다.
특히 식약처가 추진 중인 AI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한 사전 위해 대응체계는 식품안전관리를 사후 점검 중심에서 ‘예방적 규제’로 전환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주목받는다. 또한 생성형 AI의 도입은 기존 문헌기반 분석을 넘어, 자율적인 위해 인식 및 대응모델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식품과학회 학술대회와 연계, 유튜브 생중계도 병행
이번 포럼은 2025 한국식품과학회 학술대회와 연계해 진행되며, 식품과학 기술계와 실무 현장의 교류를 유도하고자 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일반인과 전문가들을 위해 식약처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도 함께 진행되어 개방성과 접근성을 강화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스마트 데이터 기반 식품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과학 기반 정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학연관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규제과학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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