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이경엽 기자] 
부산의 골목 곳곳에 숨겨진 찐 맛집을 찾아 떠나는 미식 축제, 제10회 부산원도심활성화축제 <택슐랭>이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택슐랭’은 지역을 가장 잘 아는 택시기사들이 추천하는 원도심 맛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참여형 미식 관광 축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택슐랭’은 부산시가 미식과 로컬리즘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골목축제에서 진화시킨 형태로, 시민들과 관광객이 직접 ‘택슐랭 가이드북’을 들고 맛집 탐방에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며 부산시 주최 축제 중 최고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250여 명의 베테랑 택시기사가 추천한 맛집 외에도 시민들이 제보한 디저트와 카페 명소까지 포함한 ‘택슐랭 가이드북’이 새롭게 제작됐다. 운전 꿀팁, 기사 인터뷰, 한정 신메뉴 정보까지 담긴 이 가이드북은 영어판으로도 제공돼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도 높였다.
축제의 시작은 5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택슐랭 오픈 세리머니’다. 행사에서는 맛집 시상식과 함께 ‘고관함박’과 미쉐린 셰프 이규진이 공동 개발한 신메뉴가 최초 공개된다. 해당 메뉴는 한 달간 고관함박 매장에서 판매된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도보 미션투어 ‘입맛상회’ ▲시장 쿠킹클래스 ▲원도심 야경포차 ▲택시기사와 함께 떠나는 ‘택슐랭 가이드 택시’ 등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이 오감으로 원도심을 체험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택시기사와 시민이 함께 만든 로컬 미식 콘텐츠로, 원도심의 매력을 새롭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정보는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공식 누리집(www.bf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ok&Chef / 이경엽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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