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오요리 기자] 2025년 하반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별한 체험이 경복궁에서 펼쳐진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하는 「경복궁 생과방」 행사가 9월 3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된다. 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궁중다과와 약차를 체험하며 조선왕실의 별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경복궁 생과방, 궁중의 맛을 재현하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만들어지던 별식을 현대에 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궁중다과와 약차 체험을 통해 전통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주악 세트'와 '곶감쌈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조선왕조실록』과 『동의보감』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구성된 약차 4종 중 하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소개되는 곶감쌈과 복숭아정과, 모과과편, 그리고 제호다 등이 큰 기대를 모은다.
전통공예와의 만남, 공간의 아름다움
행사가 진행되는 공간은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활성화 지원사업과 연계되어, 전통공예품이 자리잡고 있다. 김극천 두석장의 괴목 이층 애기장, 박문열 두석장의 황동 거북 보석함, 이재만 화각장의 장수 초충도함 등 고풍스러운 전통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또한, 가을 경복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진 촬영 구역도 마련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참가 신청 및 예매 안내
행사 참가 신청은 티켓링크를 통해 8월 13일 오후 2시부터 8월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가능하며, 당첨자는 8월 21일 발표된다. 당첨자는 이후 티켓링크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예매할 수 있으며, 8월 27일부터는 잔여석에 한해 선착순 예매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5천 원이다.
이 행사는 가을의 경복궁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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