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오요리 기자] 여름철 복달임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염소 고기의 영양적 가치와 함께,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염소탕’ 조리법이 소개되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염소 고기는 단백질과 철분, 비타민 E 등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염소 고기는 6~8월에 전체 생산량의 약 30%가 집중될 만큼 여름철에 많이 생산된다. 이는 여름철 보양식으로서 염소 고기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 의학서인 『동의보감』에서도 염소 고기가 체력 보강과 피로 해소, 소화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염소 고기는 고단백, 저지방 식단을 선호하는 현대인에게 적합한 식재료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염소탕은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보양식으로, 염소 고기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된장, 맛술, 월계수 잎을 넣어 끓이는 방식으로 조리된다. 고기를 익힌 후 손으로 찢고, 육수를 거른 다음 고사리, 배추 등 채소를 넣어 다시 끓여 소금과 들깻가루로 간을 맞추면 완성된다.
농촌진흥청은 염소 고기 소비 확대를 위해 염소 고기 분할 정형 기준을 설정하고, 소매 상품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푸드테크과 강근호 과장은 “염소 고기는 건강에 유익한 영양 성분이 풍부한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며, “소비자들이 품질 좋고 위생적인 염소 고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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