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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미트박스글로벌 코스닥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
[Cook&Chef=조용수 기자] 축산물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를 운영하는 미트박스글로벌이 23일 코스닥에 입성하며, 국내 증시 최초로 B2B 이커머스 플랫폼 1호 상장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더불어 공모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하여 올해 기업공개(IPO) 기업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 기업으로, 다방면에서 ‘첫 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4년 설립된 미트박스글로벌은 ‘미트박스’ 플랫폼을 통해 기존의 축산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1차 도매상과 소매업자간 직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함으로써 유통단계 축소 및 비용 절감을 실현시켰고, 미수거래 문제 등을 해결하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B2B시장을 타겟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연간 매출액은 669억원,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0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과정에서도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1988개사가 참여해 85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종 공모가는 1만9000원으로 확정지은 바 있다. 미트박스글로벌의 일반 청약에는 총 8만9968건의 청약이 접수되어 459.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으로만 약 1조9백억원이 모이는 등 국내 증시 시장의 분위기 침체 우려와 달리 흥행에 성공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의 공모주는 100만주, 공모금액은 약 190억원에 달한다.
미트박스글로벌 김기봉 대표이사는 “올해 첫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포문을 열게 되어 기쁘다”며 “축산물 B2B 플랫폼 시장의 대표주자로서 이번 상장을 통해 축산 유통 업계에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는 기업이자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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