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정수연 기자] 체중 관리를 위한 식사는 오랫동안 양을 줄이고 허기를 참는 방식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섭취 열량만 낮추기보다 한 끼를 먹은 뒤 얼마나 든든한지, 영양 구성이 고른지,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샐러디가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과 선보이는 신메뉴 2종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포만감과 식사 만족도를 중심에 두었다.
이번 메뉴는 SNS에서 ‘천연 위고비’ 식단으로 불리는 식사법에서 착안했다. 이 표현은 의약품과 동일한 작용을 뜻하는 의학 용어가 아니라, 계란과 올리브유를 비롯한 식재료를 조합해 든든한 식사를 구성하는 방법을 쉽게 부르는 별칭이다. 샐러디는 이 흐름을 단백질과 식이섬유, 지방을 고르게 담은 외식 메뉴로 재해석했다.
이러한 식단이 지금 주목받는 배경에는 체중 관리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다. 적게 먹은 뒤 허기를 견디는 식단은 일상에서 오래 유지하기 어렵고, 식사 만족감이 낮으면 다음 끼니나 간식의 양이 늘어날 수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열량 수치뿐 아니라 포만감과 맛, 식재료의 조합까지 살피며 자신이 지속할 수 있는 방식을 찾고 있다.
대표 메뉴인 ‘포만 호르몬 에그 샐러디’는 계란과 올리브유를 중심으로 쉬림프, 견과류, 당근라페, 올리브를 담았다. 계란과 쉬림프는 단백질을 채우고, 견과류와 올리브유는 고소한 풍미와 식사의 밀도를 더한다. 여기에 채소와 당근라페, 저당 레몬허브 드레싱이 산뜻한 맛을 보태 한 그릇을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메뉴의 강점은 건강을 강조하면서 맛의 역할도 놓치지 않았다는 데 있다. 계란과 올리브유만으로는 담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쉬림프의 감칠맛과 견과류의 식감, 당근라페의 산미가 차례로 이어진다. 레몬허브 드레싱은 재료의 고소함을 정돈하면서 샐러드를 하나의 완성된 식사로 묶어준다.
‘포만 호르몬 에그’는 계란과 올리브유에 당근라페와 케이준 스파이스를 더한 사이드 메뉴다. 아침에 무거운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울 때 먹거나, 기존 샐러디 메뉴에 단백질과 풍미를 보태고 싶은 날 활용하기 좋다. 샌드위치나 랩과 함께 주문하면 계란의 든든함과 당근라페의 산뜻함을 곁들인 식사로 구성할 수 있다.
두 메뉴는 식사를 거르기 쉬운 직장인이나 오후마다 허기가 빠르게 찾아오는 사람에게 특히 유용하다. 점심으로는 ‘포만 호르몬 에그 샐러디’를 한 그릇 온전히 즐기고, 가벼운 아침이나 운동 전후의 식사에는 ‘포만 호르몬 에그’를 다른 메뉴에 곁들이는 방식이 잘 맞는다. 무가당 차나 탄산수를 함께 마시면 레몬허브와 케이준 스파이스의 풍미도 산뜻하게 이어진다.
우창윤 원장과의 협업은 유행하는 식단을 매장 메뉴로 옮기는 과정에 이해하기 쉬운 영양 기준을 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 원장은 서울아산병원 통합내과 교수 출신으로 현재 윔클리닉 대표원장과 의학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소비자는 유명인의 이름보다 계란, 올리브유, 채소, 견과류를 어떤 균형으로 담았는지 살펴보며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전문의 협업 메뉴라는 이유만으로 치료나 약물 수준의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외식 중에도 든든하고 균형 잡힌 한 끼를 고르는 방법으로 받아들이는 편이 적절하다. 체중 관리의 성패는 특정 음식 한 가지보다 평소의 식사 구성과 섭취량, 활동 습관이 함께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번 메뉴는 그 과정에서 맛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식사를 돕는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샐러디는 오는 7일부터 ‘포만 호르몬 에그 샐러디’와 ‘포만 호르몬 에그’를 판매하며, 자사 애플리케이션 회원에게 신메뉴 1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허기를 참는 식단보다 충분히 먹고 만족하는 한 끼를 찾는 소비자라면, 이번 메뉴를 통해 체중 관리 식사의 새로운 방향을 경험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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