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정서윤 기자] 국내 치킨 시장에서 푸라닭이 눈에 띄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협업을 ‘광고’가 아닌 ‘제품 개발’의 핵심 축으로 삼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메뉴 콘셉트 설계부터 조리 플로우, 토핑과 소스의 배합까지 셰프의 감각을 실제 매장 운영에 맞게 구조화해 일관된 완성도로 재현하는 방식인 것이다. 오븐-후라이드 공정과 시그니처 소스·토핑을 결합해 치킨을 하나의 ‘요리’로 경험하게 만든 이 접근은, 여러 협업 메뉴의 흥행으로 검증됐다.
이 축적된 레시피 아키텍처 위에서 탄생한 ‘마스터’ 협업 결과물이 ‘마요피뇨’다. 바삭한 씬 후라이드를 특제 마요소스와 함께 볶아 고소한 베이스를 깔고, 사워크림과 생크림을 조합한 드리즐로 농도를 더했다. 여기에 할라피뇨로 산뜻한 매운 결을 입히고, 크루통으로 바삭한 식감을 겹쳐 다층적인 레이어를 만든다. 함께 제공되는 ‘악마소스’는 달콤 매운 여운을 더해 취향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는 재미를 준다.
기대 포인트는 분명하다. 부드러운 마요의 풍성함과 산미, 할라피뇨의 깔끔한 매운맛, 크루통의 크런치가 한 조각 안에서 균형을 잡아 ‘무겁지 않은 리치함’을 구현한다는 점. 기존 고추마요 라인과는 다른 결의 풍성함으로 포지셔닝하면서도, 푸라닭 특유의 소스-토핑-식감 3박자를 그대로 계승했다.
홈파티·펍 플레이팅과의 궁합도 좋다. 치킨 단품은 물론 샐러드·감자·또띠아와 조합해 플래터로 내기 쉽고, 악마소스의 매운 강도를 조절해 테이블 취향을 맞추기 편하다. 배달·포장은 물론 다이닝 콘셉트 매장에서도 시각·촉감·풍미가 뚜렷하게 전달되는 메뉴 구성이라 경험 가치가 선명하다.
‘마요피뇨’는 2월 5일부터 전국 푸라닭 매장에서 판매한다. 셰프 협업을 통해 축적한 R&D 노하우 위에 안성재의 마스터링 감각을 더해, 소스와 식감의 레이어로 치킨 한 조각의 서사를 확장한 메뉴라는 점에서 2026년 푸라닭 신메뉴 전략의 방향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