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오요리 기자] 네팔 카트만두에서 지난 8월 4일부터 11일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협력하여 'K-푸드 취·창업 역량강화 특별교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은 한국에서 근로를 마치고 귀환한 네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한식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번 프로그램은 네팔 귀환 근로자 15명을 대상으로 김밥, 떡볶이, 닭강정 등 대표적인 한식 메뉴를 현지 재료로 조리하는 기술을 전수했다. 또한 창업을 염두에 둔 참가자들을 위해 위생 및 경영 교육도 함께 제공되었다.
교육에 참여한 하스타 라마 씨는 “한국에서 일하는 동안 뼈해장국을 가장 좋아했다”며, “네팔에서 한국식당을 열면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한식을 제대로 배울 수 있어 감사하며, 창업을 통해 성공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술과 경영 노하우는 참가자들이 네팔에서 K-푸드 열풍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의 김희연 교사와 경북조리과학고등학교의 하헌수 교사가 직접 현지에서 참가자들에게 질 높은 조리 교육을 제공했다.
이우영 이사장은 “귀환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K-푸드가 새로운 기회의 창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향후 공단은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멘토링과 창업 자금 지원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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