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안정미 기자] 우리나라의 균형 있는 발전과 공익을 위한 인재 발굴에 힘쓰는 이가 있다. 공무원 시절부터 신지식인 발굴 업무를 맡아 대한민국을 새롭게 이끌어갈 인재를 찾기 위한 열정이 가득했던 김종백 한국신지식인협회장이 바로 그다. ‘나’의 삶보다 ‘가치공유사회’의 발전에 더 큰 뜻을 갖고 공익만을 위해 애쓰는 그에게 잘 걸맞은 상이 또 주어졌다는 소식이 들렸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에 3년 연속 선정된 김종백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국신지식인협회는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 부응하는 새로운 인간상을 정립해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신지식인 연합 단체다. 1998년 처음 국내에 도입돼 올 해 28년차에 접어든 신지식인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협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지식을 실천하고 이를 사회와 공유하는 인재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제12대 회장에 이어 중앙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김종백 회장은 신지식인 운동이 시작되던 그 때, 공무원의 신분으로 대통력 직속 위원회에서 신지식인 발굴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협회를 이끌어가며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변화하고 있는 신지식인
김회장은 달라진 현재의 신지식인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면서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협회의 비전을 제시했다.
“과거의 신지식인 개념에는 ‘한사람의 열 걸음’이 우리의 표상이 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우대되던 시기라고 할까요. 그런데 현대사회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열사람의 한 걸음’, 이것이 신지식인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만이 신지식인에 선정되는 시대가 아닌 이제는 누구나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장려한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더 많은 사람들이 신지식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도 우등상 제도가 폐지되듯 우리 사회 역시 더욱 더 다양성을 인정하고, 각자의 역량을 존중하는 분위기로의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도 중요하지만 자기 현장에서 하고 있는 일과 관련해 장점을 살리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사회와 공유하는 ‘누구나’가 신지식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김회장은 이런 신지식인이 많을 때 우리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며, 한국신지식인협회가 이와 같은 사회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2027년이면 3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한국신지식인협회는 현재 누적 8500여 명의 신지식인을 기반으로 곧 1만 신지식인 시대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수 있는 더 많은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을 충분히 서포트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3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CEO’상 수상
지난 2월 김종백 회장은 제23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시상식에서 3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CEO’상을 수상했다. 구성원들로부터의 평가로 수상하게 된 상인만큼 그 의미는 더욱 깊다. 김회장은 신지식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신지식인육성지원법의 법제화, 신지식인들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에 공유하는 가치공유사회 확립, 신지식인 육성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이와 같은 뜻 깊은 상을 수상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추진해 온 사회공헌활동 역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군부대 및 소방서 위문방문 행사, 울릉도 지역 학생 및 어르신을 위한 사랑나눔행사,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기에 김회장의 이번 수상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된다.
수상소감에서도 “현재 함께 하고 있는 많은 신지식인들의 가치를 나누는 공유사회 확대에 앞장서라는 의미의 상인 것 같다.”며 앞으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말하는 김회장. 대한민국의 공익을 위해 앞장서는 그의 열정과 도전은 신지식인도, 구성원도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존경받아 마땅하다. 그의 새로운 시간과 한국신지식인협회의 30주년을 희망차게 기대해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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