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커피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열고 글로벌 커피 로스터스 챔피언십(GCRC) 시상식 개최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5-09-04 10:33:27

- 한국커피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성료
- 국내 최초 바리스타 자격증 시행에 이은 GACP로 글로벌 커피 스탠다드 선도
- ‘글로벌 커피 로스터스 챔피언십(GCRC)’ 시상식 진행

[Cook&Chef = 조용수 기자] (사)한국커피협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난 29일 기념식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회원과 내빈 350여 명이 참석해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최주호 한국커피협회 회장은 “지난 20년간 국내 최대 규모 단체로서 한국 커피 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의 20년은 한류를 타고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5년 9월 9일 창립된 한국커피협회는 국내 최초로 바리스타 자격증 제도를 도입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30만명 이상이 자격증을 취득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협회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기준에 맞춘 커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GACP(지에이씨피, Global Advanced Coffee Program)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다양한 국제 커피 대회도 주최하며 한국 커피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최근 진행된 글로벌 커피 로스터스 챔피언십(GCRC) 시상식도 열렸다. 글로벌 대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도 참여하였으며,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총 2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회는 에스프레소와 브루잉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브루잉 부문은 최재영(셰아컴퍼니) 선수, 에스프레소 부문은 주홍희(커피인텐소)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창립 20주년 공로상, K-COFFEE人상, 우수 심사위원상 등 다양한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인간과 AI가 커피 추출 레시피로 대결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돼 큰 관심을 끌었다.

안안지영 한국커피협회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커피 제조 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는 충분하다. 이제는 세계로 뻗어 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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