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확장을 묻다”… 한식진흥원, 3월 한식콘서트 개최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3-17 16:54:59

농부시장 마르쉐 이보은 대표, 시장 운영하며 본 공동체 미식 가치 제시

사진 = 한식진흥원

[Cook&Chef = 허세인 기자]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미식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한 강연이 열린다.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오는 27일 ‘3월 한식콘서트’를 개최하고, 농부시장 마르쉐 공동설립자인 이보은 대표를 초청해 새로운 식문화의 방향성을 조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식콘서트는 단순한 음식 소비를 넘어 생산 과정과 환경, 사람 간 관계까지 아우르는 ‘확장된 미식의 개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도시형 파머스마켓 ‘농부시장 마르쉐’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온 이보은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체적 식문화가 지닌 의미를 짚어볼 예정이다.

‘마르쉐’는 2012년 대학로에서 시작된 도심형 시장으로 돈과 물건의 교환에서 벗어나 사람과 관계, 대화가 중심이 되는 시장을 지향해 왔다. 농부, 요리사, 수공예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 속에서 먹거리의 생산 과정과 가치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농부시장뿐 아니라 채소시장, 바다장, 커피장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며 씨앗밥상, 농가행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지와 식탁을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먹거리의 출발점인 농업과 보다 밀접하게 연결되고, 생산자는 자신의 철학과 이야기를 전달할 기회를 얻는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러한 마르쉐의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먹거리와 공동체 중심의 미식 문화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 속에서 ‘관계 중심의 소비’가 갖는 의미를 되짚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먹거리와 미식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 참가 신청은 3월 18일부터 한식진흥원 누리집(www.hansik.or.kr)에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식진흥원 누리집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식콘서트는 매월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한식을 둘러싼 문화·산업·철학적 이야기를 폭넓게 다뤄왔다. 이번 3월 행사는 먹거리와 삶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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