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 의혹...결국 소속사가 나섰다

박산하

pso0711@naver.com | 2019-03-13 23:20:54

▲ 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Cook&Chef 박산하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이 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진화에 나섰다.

최종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 이를 이행한 사실이 있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종훈은 당시 두려움에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멤버라고 생각해 조용히 넘어가고자 소속사에 알리지 못하고 스스로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된 점에 대해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유착에 관한 금일 보도와 같이 언론사나 경찰을 통해 그 어떤 청탁도 한 사실은 없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최종훈은 추후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유착 유무 등을 확실히 확인하고, 만일 유착 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모든 법적 책임을 질 예정입니다"라며 "최종훈은 과거 자신의 그릇된 행동들에 깊은 죄책감을 느끼고 주위의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 또한 자신으로 인해 팀에 피해를 준 점에 대해서도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모든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예정된 개인 활동은 물론이고 FT아일랜드 멤버로서의 활동도 전면 중단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또한, 최근 최종훈이 일련의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과 소속사로서 당시 상황을 미리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더욱 철저하게 아티스트 관리에 힘쓸 것임을 거듭 약속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YTN은 "FT아일랜드 리더 최종훈은 2016년 3월,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에게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면허정지인지 취소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라는 제재 기준은 확실히 넘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음주운전 적발 후 담당 경찰에 음주운적 적발이 대중에 알려지지 않게, 즉 언론에 알려지지 않게 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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