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투병, "ADD 병 앓고 있고 국내법을 잘 몰랐다"

박산하

pso0711@naver.com | 2019-03-13 19:59:31

[Cook&Chef 박산하 기자]박봄이 논란 5년만에 솔로가수로 컴백 한 가운데, 투병 소식을 알려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박봄은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솔로 싱글앨범 'Spring(봄)' 발매 기념 미디어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박봄 측은 이날 쇼케이스를 앞두고 "박봄은 명백히 마약을 하지 않았기에 이 부분을 바로 잡는다"며 "에더럴은 처방전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합법적인 의약품이다"고 입장을 내놨다.

또 "박봄은 현재까지도 ADD라는 병을 앓고 있고 꾸준히 치료 받으며 합법적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진행자는 "음악에 관련된 질문만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질문을 피할 순 없었다.

박봄은 "나도 속시원하게 내 입으로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됐다"며 "당시 검사를 받았고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더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일이다. 해외에서 치료 목적으로, 정상적인 치료와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법을 잘 몰라서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봄이 과거 약을 복용했던 것은 FDA 승인이 난 약이었다. 그 약은 미국에서 흔히 치료제로 복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 반입이 안된다는 사실에 무지해 가지고 들어온 부분은 죄송하다. 앞으로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을거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도 한달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치료하고 있다. 한국에서 대체할 수 있는 약을 찾아 꾸준히 치료하고 있다. 장기치료로 가야 하는거라 한달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치료하면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앞으로 1,2년은 더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박봄은 지난 2010년 미국에서 국내에서 금지된 약품을 밀수입했다가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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