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 장 담그기 체험강좌 운영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6-03-04 23:59:57
된장·고추장 등 발효식품 실습 진행
[Cook&Chef = 조서율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장 담그기 문화’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상태)는 전통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통 장류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3월부터 6월까지 시리즈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존 된장·간장 과정에 고추장·청국장·빠금장을 추가해 총 4개 주제, 6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3대·4대째 전통 장 담그기 내림솜씨를 이어온 명인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이론뿐 아니라 실습 중심 교육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첫 강좌인 ‘전통 된장·간장’ 교육은 3월 5일과 4월 9일 두 차례 진행된다. 교육에서는 콩 선택법과 소금 준비, 메주 쑤기, 장 담그기, 장 관리 방법까지 전 과정을 배우며 참가자들이 직접 장을 담근다. 이후 장 가르기 과정을 거쳐 9월에 된장 1kg과 간장 1ℓ를 완성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어 3월 11일부터 12일까지는 전통 고추장 강좌가 진행된다. 4대째 고추장 내림솜씨 보유자인 김복인 명인이 찹쌀을 삭혀 만드는 ‘찹쌀고추장’과 ‘띄운보리고추장’ 제조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4월 13일에는 청국장 교육, 6월에는 충청도식 막장인 ‘빠금장’ 강좌가 진행된다. 청국장 교육에서는 발효 원리와 효능, 가정에서 손쉽게 만드는 방법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진다.
전통 고추장 교육은 3월 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6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청국장과 빠금장 강좌는 이후 별도로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우리 발효식품 문화를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통음식과 제철 농산물 활용 교육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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