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무인점포 ‘위생 사각지대’ 점검 나선다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6-04-08 21:04:44
[Cook&Chef = 조서율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품 판매 무인점포의 위생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전국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무인점포 확산에 따른 관리 공백 우려를 해소하고, 어린이 식품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점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진행하며, 학교·학원가·아파트·상가 주변 등 어린이 이용 빈도가 높은 무인점포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과자,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 무인점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상시 관리 인력이 없는 운영 구조 특성상 위생 관리가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집중 점검에 나선 것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및 진열 여부 ▲냉동·냉장 제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 ▲매장 내 위생적 취급 및 관리 상태 등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점을 고려해 위해 가능성이 높은 제품 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이 내려지며, 처분을 받은 점포의 명단과 위치는 공개된다. 반복 위반 점포는 별도의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지속적인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식약처는 무인점포 특성상 영업자의 자율적인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에게도 제품 구매 시 소비기한과 보관 상태를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무인점포는 편의성이 높은 반면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식품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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