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저염 사골곰탕’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5-11-07 21:45:45
[Cook&Chef = 정서윤 기자] 건강을 지키는 일은 종종 ‘덜 먹는 선택’에서 시작된다. 특히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일은 단순한 식습관 개선이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고혈압·신장 질환 등을 예방하는 핵심적인 건강 관리의 출발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을 2,000mg 이하로 권고하지만,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여전히 이보다 훨씬 높다. 나트륨은 필수 영양소지만, 과잉 섭취 시 체내 수분 균형을 무너뜨리고 혈압을 상승시켜 만성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저염 식단’과 ‘나트륨 저감화 제품’이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맛을 유지하면서도 나트륨을 줄인 제품은 단순한 ‘다이어트 음식’이 아니라, 균형 잡힌 일상식의 새로운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오뚜기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저감화 브랜드 ‘라이트앤조이(Light&Joy)’의 첫 저염 제품인 ‘저염 사골곰탕’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사골곰탕 대비 나트륨을 50% 줄이면서도 깊은 국물 맛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나트륨을 낮추면 간이 심심해지거나 풍미가 떨어지기 쉬운데, 오뚜기는 사골 고형분 함량을 높여 본연의 진한 맛을 강화시켰다. 또한, 조미를 최소화하고 마늘과 후추만으로 깔끔한 국물 맛을 완성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며, 별도의 간 조절이 필요 없어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사골을 직접 우리기 어려운 2040 세대나 1인 가구, 간편하게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다.
한 끼의 습관이 건강을 바꾼다.
오뚜기의 ‘저염 사골곰탕’은 단순히 나트륨을 줄인 제품이 아니라, 현대인의 식탁이 나아가야 할 ‘건강한 균형’의 방향을 보여준다.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