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영암과 무안의 특산물 낙지를 이용한 중국 가정식 봄철 건강요리

[Cook&Chef=최형진 칼럼니스트] KBS 6시 내고향 푸드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중식 스타 셰프, 최형진이 4월의 꽃바람을 맞으며 특별한 선물을 하기 위해 전남 영암의 한 시골마을 길에 나섰다. 이번 사연을 신청한 사람은 전남 장흥에 살고 있는 강연래 (70)씨로 고향인 전남 영암에 사시는 이모님 이상덕 (91) 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사연을 신청했다.

부모님 두 분 모두 일찍 돌아가시고, 의지할 곳이 없었던 9남매에게 기꺼이 품을 내어주셨던 이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강연래 씨는 70년 긴 세월 동안 변함없이 조카들을 자식처럼 대해주신 이모에게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늘 아쉬움과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데. 지금도 고향 마을에 내려갈 때마다 직접 농사지은 콩이나 팥을 꼭 챙겨주시는 이모님. 90이 넘은 연세에도 농사를 짓고, 음식을 해 나눠주시는 마음과 정성에 작게나마 보답할 수 있는 맛 좋은 음식을 선물하고 싶어 방송국의 문을 두드렸다고 한다.

 

최형진셰프는 70년 가까이 어머니 같은 존재가 되어주신 이모님을 위하여 전라남도 무안군의 갯벌낙지 이용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선보였다.

잠실 송리단길에 위치한 진지아(軫的家)의 오너셰프 최형진은 한국식 중식과 최근 주목받는 본토 중식의 스타일을 융합해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중식 트렌드를 구축해 나가며 국내 중식의 발전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싱가포르 세계 중화요리대회에서 금메달을 석권하며 실력을 인정받으며 6시내고향 '셰프의선물'을 통해 코로나19로 판로를 잃은 농·어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국내 소비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있다

중국식 연포탕
* 재료
낙지, 왕새우, 전복, 마늘, 대파, 무, 청경채, 버섯류

* 만드는 법
1. 팬에 기름을 두른 다음 왕새우, 대파, 마늘을 넣고 지져서 향을 뽑아준 후, 물을 넣고 끓여서 새우의 감칠맛

가득한 육수를 만들어준다. 
2. 무우, 표고버섯, 전복, 야채 등을 넣고 국물을 더 우려준 후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3. 육수가 잘 우러났으면 마지막 생낙지를 넣고 부드럽게 익혀서 먹는다.

해물 낙지볶음면
* 재료
낙지, 모시조개, 새우, 배추, 양파, 죽순, 표고버섯, 목이버섯, 청경채, 대파, 고춧가루, 마늘
소금, 후추가루, 생면

* 만드는 법
1.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마늘, 대파와 손질된 양파,,배추 등 야채를 넣고 함께 볶아 준다.
2. 고추가루를 넣고 타지 않게 잘 볶아준 후, 모시조개 낙지 새우 등 해물류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해서

  매콤한 육수를 우려낸다. 

3. 끓는물에 생면을 넣고 삶아 찬물에 씻어 전분기를 제거하고 2의 해물 낚지 볶음소스에 넣고 한번 더 볶아서

해물 낙지볶음면을 완성한다. 

가지 만두
* 재료:
가지, 소고기, 새우, 낙지, 마늘, 참기름, 피망, 대파, 간장, 식초, 설탕, 후추, 감자전분

* 만드는 법
1. 다진 소고기, 새우살, 낙지와 쪽파, 다진마늘, 생강, 참기름, 후추, 간장 등을 이용해 만두 속을 만든다.
2. 가지는 편으로 썰어 가지와 가지 사이에 1의 만두 속을 채우고 튀김 옷을 얇게 입혀 170도의 튀김 기름에

  튀겨준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마늘, 대파, 피망 등을 넣고 볶다가 식초, 간장, 설탕 등을 넣어 새콤달콤한 소스를

  만들고 잘 튀겨진 가지만두를 넣고 버무려 완성한다.

낙지 두릅튀김
* 재료
낙지, 두릅, 감자전분, 튀김가루

* 만드는 법
1. 낙지는 끓는물에 살짝 삶아 마른전분을 묻히고 튀김반죽을 입혀 180도의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준다.
2. 두릅도 먹기좋은 크기로 손질하고 튀김옷을 입혀 함께 튀겨낸다.
3. 바삭하게 잘 튀겨진 낙지와 두릅은 와사비 간장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