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LPBA-PBA 챔피언십 21-22 / 국내외 최강 쿠드롱-강동궁, 1:1 첫 맞대결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1-12-14 09:45:53

- PBA투어 두번째 대결…세트제에선 첫 맞대결
- 사파타 김영섭 4강 진출…조재호 마르티네스 탈락

[Cook&Chef 조용수 기자] ‘국내외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과 강동궁(SK렌터카)이 PBA투어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13일 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8강전에서 강동궁이 팔라존을 3:1(15:8, 15:14, 2:15, 15:9), 쿠드롱이 앙기타를 3:1(15:12, 8:15, 15:6, 15:7)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다비드 사파타도 조재호를 3:1(15:6, 15:12, 10:15, 15:9), 김영섭은 마르티네스에 3:2(5:15, 13:15, 15:6, 15:9, 11:3)로 승리를 거뒀다.

8강전서 강동궁은 팔라존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첫 세트서 15:7 승리로 기선을 제압한 강동궁은 2세트서도 15:14 한 점차로 승리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3세트는 팔라존이 15:2 승리로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강동궁이 4세트를 15:9로 따내며 4강 진출을 완성했다.

쿠드롱은 ‘스페인 영건’ 앙기타를 상대로 세 세트를 평균 5.5이닝만에 따내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선보였다. 첫 세트는 쿠드롱이 6이닝에 15:12로 승리했으나 앙기타가 15:8로 2세트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세트서 하이런 10득점으로 반격한 쿠드롱은 6이닝만에 15:6으로 승리. 연이어 4세트를 5이닝만에 15:7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쿠드롱과 강동궁, 사파타와 김영섭이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쿠드롱과 강동궁은 19-20시즌 TS샴푸 챔피언십(4차전) 64강 서바이벌(이번 시즌부터 폐지)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쿠드롱이 126점, 강동궁이 74점을 기록하며 나란히 조 1,2위로 진출했다. 세트제에서 대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파타는 조재호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첫 세트를 6이닝만에 15:6로 챙긴 사파타는 2세트를 15:12 승리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에 맞서 조재호가 15:10으로 3세트를 따내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사파타가 3, 4세트를 각각 6이닝, 4이닝만에 15:10, 15:9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PBA 새로운 돌풍을 일으킨 김영섭은 랭킹 1위의 마르티네스를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했다. 김영섭은 1,2세트를 내주고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남은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로써 김영섭은 준결승에 올라 자신의 최고 성적 기록을 넘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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