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가을빙수 ‘멜론 시미로 빙수’
조용수 기자
philos56@naver.com | 2019-10-09 09:24:02
지난 2008년 제주신라호텔은 로컬 식자재 발굴의 일환으로 ‘애플망고 빙수’를 처음 선보였다. 제주산 애플망고가 처음 생산됐을 때, 아직 생소하고 고가의 애플망고를 업계 최초로 디저트화 한 것이다. 제주신라호텔에 이어 서울신라호텔이 2011년 처음으로 애플망고 빙수를 출시하면서 독특한 매력과 고품질의 제주산 애플망고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신라호텔은 초기 제주산 애플망고 생산량의 총 80% 이상을 구입하면서, 제주산 애플망고를 알리고 프리미엄 빙수 트렌드를 만들었다. 수입산 애플망고가 상대적으로 저가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농가의 애플망고를 고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최근 서울신라호텔이 새로 출시한 가을빙수 ‘멜론 시미로 빙수’ 또한 애플망고 빙수, 딸기 빙수와 마찬가지로 최상의 품질과 국내산 식자재에 집중했다. 이번 빙수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멜론과 홍시 또한 전라북도 고창군, 경상북도 청도군 등에서 생산된 국내산만을 이용한다. ‘멜론 시미로 빙수’는 당도와 과질이 가장 우수한 국내산 멜론과 홍시만을 엄선하기 때문에 하루 판매량이 30~60개로 제한된다.
고당도·고품질의 국내산 멜론과 홍시가 한 데 어울려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해냈다. 또한 ‘멜론 시미로 빙수’에는 멜론과 홍시 외에도 국내산 단팥과 흑당 타피오카,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함께 제공해 다양한 조합으로 맛을 즐길 수 있다. 우유로 만든 빙수 얼음은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내리고, 멜론의 달콤한 과즙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풍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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