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집’의 편견을 바꾼 브랜드 본죽, 봄 제철 냉이 비빔밥 선보인다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6-03-18 23:59:48
[Cook&Chef = 정서윤 기자]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가운데 ‘한 가지 음식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꾼 브랜드’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본죽을 떠올리지 않을까. 과거에 죽이란 존재는, 아플 때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본죽은 이를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재해석하며 시장의 흐름을 바꾼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2002년 대학로 작은 매장에서 시작한 본죽은 ‘정성’과 ‘기본’을 강조하는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주문이 들어온 뒤에 조리하는 방식과 재료 품질에 대한 기준을 지키며 죽을 하나의 일상식 메뉴로 자리 잡게 만든 것이다.
이 같은 브랜드 전략은 성과로 이어졌다. 본죽과 본죽&비빔밥 카페는 현재 전국에 15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한식 프랜차이즈로 성장했고, 죽뿐 아니라 비빔밥과 국수 등 메뉴 확장을 통해 한식 한 끼 브랜드로 영역을 넓혀왔다.
특히 비빔밥 메뉴는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본죽&비빔밥은 지난해 9월 비빔밥 라인업을 리뉴얼한 이후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올해 1월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 그릇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11%, 전체 매출은 17.7% 증가했다.
이처럼 안정적인 브랜드 기반을 가진 본죽&비빔밥이 이번에는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봄 시즌 메뉴로 ‘냉이된장불고기비빔밥’을 출시한 것이다.
이번 메뉴는 지난해 진행된 비빔밥 라인업 리뉴얼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시즌 메뉴다. 봄철 대표 나물인 냉이를 활용해 계절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는 100% 국내산 냉이가 사용됐다. 냉이를 구수한 된장 양념에 무쳐 향긋한 풍미를 살리고, 여기에 특제 양념으로 볶은 소불고기를 더해 감칠맛을 높였다. 봄나물 특유의 산뜻함과 불고기의 깊은 맛이 어우러지는 구성이 특징이다.
또한 취향에 따라 일반 공깃밥 대신 돌솥 또는 귀리보리밥으로 변경해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계절의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는 매년 외식업계에서 꾸준히 주목받는 전략이다. 익숙한 브랜드가 계절의 변화를 음식으로 풀어낼 때,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한 끼 경험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봄, 본죽&비빔밥이 제철 냉이를 담아 선보인 비빔밥 역시 그런 계절 메뉴 가운데 하나로 관심을 모을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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