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켜니 주문 폭주… 남도장터 라이브커머스, 2년 새 매출 17배 성장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5-11 20:39:54

온라인 판매 어려운 농어가 지원… 라이브커머스로 판로 확대
강진·함평 등 지역 축제와 협업해 특산물 판매·관광 홍보 시너지
5월 특별전 운영, 꽃게장·김부각·매실 등 최대 30% 할인 판매

함평군에서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사진 = 전라남도

[Cook&Chef = 허세인 기자] 전라남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가 라이브커머스를 앞세워 지역 농어가와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장터 라이브커머스 매출은 2023년 1억 원 수준에서 2025년 17억 원으로 약 17배 증가했다. 온라인 판매 경험이 부족한 영세·고령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송 지원을 이어온 결과로, 농가 소득 증대에도 직접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남도장터는 지역 상생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와 시군은 강진 병영성축제와 청자축제, 영암 월출산축제, 함평 나비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하며 축제 홍보와 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장 방송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생산 과정과 지역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까지 함께 거두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특별 라이브커머스 행사도 진행한다. ▲12일 꽃게장·곱창김 ▲13일 김부각·갑오징어 ▲18일 타우린 제로 음료 ▲19일 갈비·오리탕 ▲28일 매실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전 상품 무료배송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라이브커머스 기반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남도장터는 총 45억 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되는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소담스퀘어)’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송출 스튜디오와 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AI 커머스 교육과 소상공인 특화 마케팅 지원 등 디지털 판로 확대를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남도장터는 단순한 지역 쇼핑몰을 넘어 농가에 희망을 주는 공공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도 차원의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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