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뜬 K-푸드 거리, 한식 디저트부터 수산간식까지 한 자리에서 즐긴다
홍지우 기자
cnc02@hnf.or.kr | 2025-10-28 22:46:47
K-Dessert 체험존에서 호떡·약과·인삼편정과 등 전통 디저트 직접 시식
K·FISH 푸드트럭 운영, 김스낵·부각칩 등 수산 간식 무료 시식 가능
이미지 생성: Gemini 제공 / Cook&Chef 제작
[Cook&Chef = 홍지우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경주가 ‘K-푸드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이번 회의 기간 동안 열리는 K-푸드 스테이션에서는 라면, 치킨, 떡볶이 등 익숙한 한식은 물론 전통 다과와 수산 간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 APEC 회의장 인근 ‘K-푸드 스테이션’에서 한국 음식을 홍보하는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대표단 및 미디어 관계자 등에게 한국의 길거리 간식과 전통 다과의 매력을 선사하고 한식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한식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Taste of Korea, K-Dessert’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의 매력을 결합한 케이(K)-디저트를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한국 길거리 간식의 대표주자인 호떡을 즉석에서 조리해 따뜻하게 제공하고,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약과를 비롯해, 부드럽고 쫄깃한 증편(술떡), 바삭한 유과 등 한국의 전통 간식을 직접 시식할 수 있다. 특히 인삼을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한 ‘인삼편정과’ 등 색다른 메뉴도 소개돼 해외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한 13개 기업이 참여해 할랄 인증을 받은 라면, 김치, 쌀가공식품, 음료 등 약 90종의 수출 제품을 전시하고 일부는 시식·증정용으로 제공된다.
한편 해수부는 같은 기간 ‘K·FISH 푸드트럭’을 운영해 한국 수산식품의 맛을 알린다.
푸드트럭에서는 김스낵, 다시마부각칩 등 K·FISH 인증 수산 간식을 무료 시식할 수 있다. 또한 홍보 영상을 상영해 우리 수산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은 단짠단짠 김스낵으로 입맛을 돋운 뒤 달콤한 약과와 따뜻한 호떡으로 마무리하는 등 한 자리에서 한국의 맛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한국의 문화와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K-푸드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행사가 한국 음식과 문화의 매력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도 “이번 행사가 APEC 참석차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해외 대표단에게 우리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향후 수출 확대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수산식품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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