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인삼 뿌리에서 배우는 미식 이야기”

민혜경 기자

cooknchefnews@hnf.or.kr | 2025-09-05 12:11:40

K-미식 인삼벨트, 미식해설사 현장교육 성료 사진 = 한식진흥원

[Cook&Chef = 민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지난 4일 충남 금산군에서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의 미식해설사 양성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8월 안동 교육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K-미식 인삼벨트’를 중심으로 한 실습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인삼 캐고, 담그고, 맛보며 배우는 해설

교육생들은 금산의 주요 거점 △개삼터 △신안골모퉁이 △금산인삼관 △금산인삼주㈜를 순회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직접 인삼을 캐고, 인삼꽃주를 담그고, ‘금산 미식회’를 통해 지역 음식을 체험하면서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해설 기법을 익혔다.

특히 금산 지역의 전통 설화인 강처사 이야기를 소재로 한 미디어 전시 관람이 눈길을 끌었다. 교육생들은 설화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배우며, 관광객에게 인삼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전달할 수 있는 해설 역량을 키웠다.

 인삼벨트, 한국 미식의 스토리 자원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은 지역의 대표 먹거리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국내외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금산 교육은 인삼벨트의 전통과 설화를 기반으로, 한국 인삼 문화의 깊이를 전달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

한식진흥원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금산의 대표 미식 자원을 몸소 경험하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해설 능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현장교육이 교육생들에게 인삼 이야기를 자신만의 해설로 풀어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금산 인삼이 지닌 고유한 가치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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