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프로틴치즈’ 출시…치즈 한 장에도 단백질을 따지는 시대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6-05-07 18:00:07
[Cook&Chef = 정서윤 기자] 치즈를 고르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고소한 맛, 부드러운 식감, 샌드위치나 토스트에 잘 어울리는 활용도가 주된 선택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같은 치즈라도 단백질 함량과 영양 구성을 함께 살피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운동 보충제로 여겨지던 단백질이 일상 식단 안으로 들어오면서, 간식과 식사 재료의 경계도 함께 바뀌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선보인 ‘프로틴치즈’는 이런 변화에 맞춰 출시된 고단백 슬라이스 치즈다. 한 팩 90g 기준 단백질 22g을 함유했으며,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담았다. 여기에 근육 형성과 유지에 도움을 주는 주요 아미노산 BCAA 3800mg, 뼈 건강에 좋은 칼슘 600mg까지 포함했다.
이번 제품이 눈에 띄는 이유는 치즈의 익숙한 활용도에 단백질 식품의 장점을 더했다는 점이다. 단백질 제품은 파우더나 음료 형태로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매번 따로 챙기기 번거롭게 느껴질 때가 있다. 반면 슬라이스 치즈는 빵, 계란, 샐러드, 닭가슴살, 라이스페이퍼, 또띠아 등 다양한 재료와 쉽게 어울린다. 평소 먹던 메뉴에 한 장 더하는 것만으로 단백질 섭취량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진입장벽이 낮다.
활용 장면도 넓다. 아침에는 통밀빵이나 베이글에 얹어 간단한 고단백 토스트로 즐길 수 있고, 점심에는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더해 포만감을 보완할 수 있다. 운동 후에는 삶은 달걀이나 닭가슴살, 고구마와 함께 곁들이기 좋고, 저녁에는 오믈렛이나 또띠아랩에 넣어 부담을 줄인 한 끼로 구성할 수 있다. 편의점 전용 제품으로 출시된 만큼, 바쁜 출근길이나 식사 시간이 짧은 소비자에게도 접근성이 높다.
같은 음식을 만들더라도 영양 구성이 달라진다는 점도 장점이다. 일반 토스트에 프로틴치즈를 더하면 고소함과 풍미는 유지하면서 단백질 보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샐러드에 넣으면 채소 중심 식사의 부족한 포만감을 채워주고, 계란 요리에 곁들이면 단백질 밀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치즈 특유의 맛 덕분에 건강 관리 식단에서 자주 느껴지는 밋밋함도 줄일 수 있다.
서울우유는 단백질 특유의 텁텁한 맛은 줄이고, 치즈 본연의 풍미를 살리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고단백 식품을 고를 때 소비자가 가장 크게 신경 쓰는 부분은 성분만이 아니다. 꾸준히 먹을 수 있는 맛인지, 평소 식단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프로틴치즈는 이 지점을 슬라이스 치즈라는 친숙한 형태로 풀어낸 제품이다.
치즈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흐름은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이다. 이제 치즈는 아이 간식이나 샌드위치 재료에 머무르지 않는다. 저염, 고칼슘, 고단백, 풍미형, 디저트형 등 목적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식품이 되고 있다. 소비자는 자신의 식습관과 건강 관리 목표에 맞춰 치즈를 선택할 수 있고, 같은 식탁에서도 가족 구성원별로 다른 니즈를 반영할 수 있다.
‘프로틴치즈’는 단백질을 더 맛있고 편하게 챙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물론,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직장인, 성장기 자녀 간식을 고민하는 가정, 단백질 섭취를 신경 쓰는 중장년층까지 활용 범위가 넓다. 서울우유가 쌓아온 유제품 제조 노하우에 고단백 트렌드를 더한 이번 신제품은, 치즈 한 장의 역할을 한층 넓히는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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