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최적의 선택, 기능성 원예작물의 새로운 가능성
오요리 기자
cnc02@hnf.or.kr | 2025-09-04 11:39:55
[Cook&Chef = 오요리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원예작물에 대한 소비자와 유통 관계자의 인식을 조사해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건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능성 원예작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하고, 이러한 작물의 산업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응답자(76.2%)는 원예작물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특히 소비자들은 토마토와 사과와 같은 작물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응답자 중 51.4%가 토마토를, 68.0%가 사과를 기능성 작물로 꼽았으며, 이러한 작물은 건강한 식습관 유지와 면역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기능성 원예작물을 섭취할 때 주로 원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을 선호했으며, 즙이나 액상 가공품 형태로도 많이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6.8%의 응답자는 이러한 작물을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활용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기능성 원예작물에 대한 정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정보 제공과 정부 인증 제도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유통 관계자들은 원예작물의 면역력 강화 및 건강 효능을 강조하는 판촉 전략을 사용하며, 도라지와 홍삼을 결합하는 등 복합 소재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의 김금숙 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원예작물의 기능성이 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화장품 등으로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새로운 산업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능성 원예작물의 산업화는 단순한 건강식품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소비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정보 제공이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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