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뱅크 / 레시피의 전문화 시대 연다
마종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1-07-13 19:04:38
“지금 그 레시피 누구 거예요?”
지난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덮죽집 레시피 논란에서 볼 수 있듯 조리 창작자가 누구인지, 그 레시피대로 하면 조리가 제대로 재현되는지도 모르는 일이어서 원조, 표절 문제로 법적 다툼이 일고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한다.
전문 디지털 레시피 거래 플랫폼인 레시피뱅크는 조리능력과 관련 경력 등 전문 조리 실력을 검증받은 후 일정한 형식과 내용에 맞게 레시피를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레시피들은 일반인이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레시피뱅크는 농식품부 공직자, 우송대학교 조리과 교수, 외식기업 임원 경력을 가진 김성민 한국농식품융합연구원장이 엔젤 투자를 받아 설립한 주식회사 블루레시피의 첫 프로젝트의 결과이다. 음식을 ‘손맛’이라는 예술의 영역에서 ‘전문 레시피’라는 산업의 영역으로 끌어내어 사업화하고, 이를 위해 조리 창작자에게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상을 줄 수 있는 시장 여건이 성숙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레시피 구매자들은 명확하게 실명이 밝혀진 전문조리사의 조리재현율이 보장되는 고품질의 정밀 레시피를 정당하게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레시피뱅크 운영 담당자인 이지헌 레시피에디터는 “레시피플랫폼에 많은 탑셰프와 식품명인들이 비전의 레시피들을 공개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제 맛있는 레시피보다는 조리재현율이 높고 지적재산권이 보호되는 좋은 레시피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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