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넘어 외식으로… ‘흑백요리사2’ 셰프 매장 사전 공개 열풍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 2025-12-17 16:09:32
[Cook&Chef = 김세온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16일 공개를 앞둔 가운데, 주요 플랫폼들이 출연 셰프들의 매장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방송 전부터 ‘식당 탐색’과 ‘미식 경험’을 연결하는 공동 마케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요식업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15일 흑백요리사2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캐치테이블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셰프와 매장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예약과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플랫폼 내 다양한 기능을 연동해 미식 경험의 확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이벤트는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캐치테이블은 지난 2일 흑백요리사 시즌1 출연 셰프 매장을 대상으로 래플 이벤트를 열어 높은 호응을 얻었고, 이어 5일에는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주요 출연 셰프들의 매장을 미리 소개하는 프리오픈 기획전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8일에는 ‘화제의 메뉴’ 기획전과 함께 ‘흑백 래플’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 흑백 래플은 매주 새로운 셰프가 공개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출연 셰프들의 대표 메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벤트 참여는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무료 식사권 등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다양한 흑백요리사 매장을 캐치테이블에서 탐색하고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시청의 즐거움이 자연스럽게 미식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하고자 했다”며 “요식업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서 고객이 새로운 미식 문화를 접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역시 넷플릭스와의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네이버는 네이버지도 앱을 통해 흑백요리사2 출연 셰프들의 매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저장 리스트’를 선보였다. 지난 5일 이준, 손종원, 레이먼킴 등 유명 셰프 30여 명이 운영하는 매장을 1차로 공개했으며, 오는 18일에는 시즌2 전체 출연진의 매장이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흑백요리사 시즌1에 출연했던 최현석, 여경래, 임태훈, 박은영 셰프 등 10여 명이 추천하는 ‘비밀 맛집’ 리스트도 공개했다. 셰프들의 단골 식당과 숨은 맛집 정보는 네이버지도 앱 내 발견 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송 공개 전부터 플랫폼들이 앞다퉈 출연 셰프들의 매장을 사전 공개하며 미식 경험을 연결하고 있는 만큼, 흑백요리사2의 흥행 열기가 외식 소비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Cook&Chef /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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