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 물량까지 다 삽니다”… 농정원·농심, 청년농 감자 판로 지원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3-14 18:24:49

감자 재배 청년 귀농인 10명 수매·재배 지원
수매한 감자는 수미칩·포테토칩 생산 원료로 사용

사진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Cook&Chef = 허세인 기자] 청년 귀농인의 감자 판로 확대와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이 올해로 6년째 이어진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 이하 농정원)은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함께하는 청년농부’는 농정원과 농심이 2021년 처음 시작한 민관 상생협력 사업으로, 감자 재배 청년 귀농인의 영농 준비부터 수확물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감자를 재배하는 청년 귀농인 10명을 선정해 사전 계약을 통해 선금을 지급하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우수 농가와 멘토·멘티 결연을 통해 재배 기술과 현장 노하우 전수도 지원한다. 특히 청년 농업인이 판로 부담 없이 생산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계약 물량을 초과한 수확량에 대해서도 구매를 보장하기로 했다.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된 감자는 스낵 제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청년농이 납품한 감자 물량은 583톤으로 전년 대비 약 11% 증가했으며, 지난 5년 동안 농심이 구매한 감자 물량은 총 1,793톤에 달한다. 해당 감자는 수미칩과 포테토칩 등 감자 스낵 생산에 사용됐다.

윤동진 농정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기업과 농업이 함께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청년농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교육뿐 아니라 판로와 소득이 연결된 지원체계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농정원은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청년농이 농업을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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