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News /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봄나물의 변신, 세계 각국의 요리와 이색 궁합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1-04-12 15: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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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Chef 조용수 기자] 포근한 날씨와 만개한 꽃 소식에도 이를 제대로 만끽하기 어려운 요즘, 봄의 전령사로 ‘봄나물’이 인기다. 최근 호텔 업계에서는 한식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봄나물을 다양한 세계 요리에 접목시킨 이색 음식들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제철을 맞은 향긋한 봄나물은 영양소가 풍부할 뿐 아니라, 미각을 자극해 입맛을 돋우고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각광받는 식재료다“라며, “봄나물들은 특유의 향이 강한 경우가 많아 대부분 한식 요리로 만날 수 있지만, 호텔의 수준급 셰프들이 특유의 풍미를 적절하게 활용한 다양한 세계 요리로 선보여 봄철 별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의 프리미엄 중식당 ‘중심’은 오는 5월까지 봄 제철 나물인 자연산 ‘참두릅’과 간절기 보양에 좋은 ‘전복’을 활용한 ‘봄 특선 오일 프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중식은 기름진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자 기름에 조리하지 않은 건강한 중식 요리를 선보이고자 마련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증기로 쪄내는 ‘청증(淸蒸)’ 방식으로 조리해 식재료의 풍미와 식감을 살린 ‘간장소스 두릅찜’과 ‘간장소스 활 전복찜’ 메뉴가 준비됐다. 특히 이 요리들에는 중식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어간장’이 활용돼 눈길을 끈다. 강원도 전통 어간장 명인인 정영애 명인의 어간장을 기본으로한 특제 소스를 만들어 한국 전통의 장과 중화 요리의 색다른 조화가 이뤄졌다. 

해비치가 운영하는 뉴 아메리칸 레스토랑 ‘마이클 바이 해비치’에서는 4월 한달 간 서산 달래와 강화도산 순무, 제주산 유기농 아스파라거스 등의 봄 채소를 활용한 ‘마이클의 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달래를 갈아 만든 페스토와 바지락 버터 소스를 곁들인 이색 파스타 ‘달래 페스토 카펠리니’와 봄철 순무와 숭어 회를 페루의 대표적인 해산물 요리인 세비체(ceviche) 스타일로 내놓은 ‘순무 숭어 세비체’가 준비됐다. 또한 베이글에 훈제 연어와 크림치즈, 제주 농장에서 공수한 유기농 아스파라거스를 채 썰어 넣어 아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아스파라거스&연어 베이글 샌드위치’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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