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 특산품 총집합!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5-10-29 19:42:51
[Cook&Chef = 허세인 기자]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전국의 전통시장이 한자리에 모인다.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2025년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각지의 상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시장의 매력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경제의 중심인 시장의 활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전국 11개 시도에서 39개 전통시장, 46개 업체가 참가한다. 부산의 ▲동래시장 ▲구포시장 ▲부전시장은 물론, ▲전남 굴비골영광시장 ▲서울 광장시장 등 전국의 유명 전통시장이 함께 한다.
행사장에는 지역 우수 상품 판매관을 비롯해 80여 개의 홍보 부스가 운영되며, 각 지역의 대표 상품과 특산품이 전시·판매된다. 생활한복, 젓갈, 건어물 등 부산 전통시장 상품을 비롯해 ▲전남 영광굴비·모시송편 ▲김천 방짜유기 ▲금산 홍삼절편 ▲광천김 ▲강경젓갈 ▲풍기인삼 등 다양한 특산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 옆 먹거리 장터에서는 ▲구포시장 국수·부추전 ▲부전시장 족발·바비큐 ▲서울 광장시장 빈대떡 등 각 시장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부산 도심 속에서 전국 시장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상인들이 직접 상품을 소개하는 ‘도전! 나도 쇼 호스트’, 생필품 경품이 걸린 ‘살림왕 퀴즈쇼’, 흥겨운 무대를 꾸미는 ‘노래 한마당’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월 2일에는 ‘제3회 부산광역시 상인의 날’이 함께 열린다. 2천여 명의 상인이 참여해 개막식, 상인 역량 강화 교육, 축하공연 등을 진행하며 상인 간 화합을 다진다. 올해는 영호남 박람회와 동시 개최돼 상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대규모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영호남을 비롯한 전국의 전통시장이 부산에 모여 특산품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를 통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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